:::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공소모임 doing, 두잉홈페이지 / 게시판 ...
아이디
비밀번호
Home 모임소개 회원소개 게시판 자료실 방명록     
     이 곳은 doing 식구와 방문객들을 위한 게시판 공간입니다.
    최근 쏟아지는 광고성 글 때문에 글쓰기 권한을 회원가입자로 제한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게시판
  회원게시판
  현장릴레이
  두잉달맞이
  도시락모임
  책모임
  현장메아리(후삭제)
  나눔의 글(후삭제)
  질문과 답(후삭제)
 
 

:::: 현장메아리 ::::
사회복지현장이 척박할지언정 그곳이 아름다웠노라 즐거웠노라 말하고 싶습니다.


  박시현(2005-05-02 11:56:22, Hit : 3203, Vote : 953
 생일도편지 10. idealist VS realist

생일도편지 10.  idealist  VS  realist


Idealist 위대한 예수
: 내촌감삼 4권(p170-172), 우찌무라간조, 크리스챤서적, 2002


왜 예수는 위대한가? 그는 알렉산더처럼 세계를 정복하지 않았다. 넬슨제독처럼 적의 함대를 쳐부수지도 않았다. 철학자 칸트처럼 철학 세계를 세우지도 않았다. 셰익스피어처럼 글을 쓰지 않았다.  또 워싱턴처럼 자유를 위해서 칼을 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인류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자다. 왜 그런가?

그가 기적을 행했기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적을 행한 사람은 예수 이 외에도 많다. 어떤 의미에서는 알렉산더도 기적을 행했다. 그도 나이가 30도 넘지 않았는데 한 작은 나라의 군대를 인솔하여 천하를 활보하고, 3년도 안되어 문명 세계의 왕이 되었다. 이것이 분명히 기적이 아닌겠는가? 영국의 윌리엄 피트는 24세의 나이로 세계 최강국의 수상이 되었다. 이것 역시 기적이 아닌가? 모차르트는 8세에 어려운 곡을 잘 연주했다. 이것 역시 기적이 아닌가? 그 외에도 사람의 예측 이상의 일을 했던 사람은 절대로 적지 않다. 예수는 그 기적 때문에 특별히 위대한 것이 아니다.  ....



그러면 왜 예수는 위대한가? 그렇다, 예수는 조금도 세상의 위대한 사람처럼 위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제일 위대한 것이다. 예수는 세상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권력, 금력, 정략, 지력 그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위대하다. 그는 빈손으로 섰을 뿐만 아니라 얻을 수 있는 이 세상의 세력까지도 모두 물리치고, 오직 정의와 사랑의 한길로 전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일 위대하다.  ...

예수는 병법에도 정치에도 문학에도 조예가 깊지 않았으나 그러나 이 법칙 즉 사랑의 법칙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저항이 전혀 무익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또 압제로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또 정략이 모두 어리석은 술책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다. 즉 하나님은 사랑이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랑으로써가 아니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또한 사랑으로써라면 온 인류를 구원할 수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는 죽기까지 사랑했다(요 13:1) 그는 괴테보다도 쉴러보다도 라파엘로보다도 베토벤보다도, 모든 시인 모든 미술가보다도 이상의 사람이었다.  Idealist! 이상가, 그렇다, 몽상가. 세상에 이상가가 있다 해도 예수와 같은 이상가는 없다. 그리고 그 이상을 실현하려고 33세의 젊은 나이에 그 생명을 버렸다. 그는 실로 위대하지 않은가?



Realist  혁명가 체 게바라
: 체 게바라 평전, 장코르미에, 실천문학사, 2000


지난 번 당신과 만났을 때 우리는 체게바라에 대해 짧게 나누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다시 합니다.

체 게바라,
의사고시를 얼마 남겨둔 어느 날, 그토록 고대하던 (남미)대륙여행을 사촌 형과 떠납니다. 낡은 모터사이클 하나에 짐을 가득싣고 부모형제들의 근심을 가득싣고 떠납니다. 오토바이는 얼마 못가서 고장나고 가지고 있던 짐들도 하나씩 줄어들어 빈 털털이가 됩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들은 의사행세를 하면서 겨우 여행을 지속하게 됩니다.

체게바라는 꿈에 그리던 대륙여행에서 동포와도 같은 남미대륙의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질병과 문맹 속에서 그리고, 억압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나환자촌에서 끝납니다. 환자와 돌보는 자가 철저히 격리된 삶 속에서 Che는 오히려 그들과 함께 악수하고 서로 얼싸안고 밥먹고 춤추고 축구를 합니다.



Che가 드디어 여행을 마쳤을 때, 그는 분명 그때 Realist 가 되기로 마음 속에 다짐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는 의사 신분을 마다하고 쿠바혁명에 동참합니다.

성공한 쿠바혁명! 그러나 Realist Che에게 혁명 후의 정부는 성공한 혁명의 산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했기에 다시 볼리비아 혁명에 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는 볼리비아에서 미국의 CIA 에 의해 영원한 Realist 로 우리의 기억 저편에 남겨집니다.

언젠가 그가 그의 어머니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예수'와 같은 방법으로는 인간을 해방하지는 않겠노라고 고백합니다. "저는 예수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는 힘이 닿는 한 모든 무기를 동원해 싸울 것입니다. 저들이 나를 십자가에 매달아 두게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머니가 바라시는 방식대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Che 가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던 그 이유로써가 아니라, 혁명의 현장 속에서 목숨을 내걸고 싸우고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그의 삶에 감동하여 Realist 에 대해 한 참을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Realist 는 사회복지사인 저에게 참으로 의미있습니다.


하지만 보십시요.

Che 가 무기와 군대와 전략을 가지고 수많은 싸움을 통해서도 결코 이루어내지 못했던 인민의 해방 인류의 해방을,

예수님은 '사랑으로써만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이상으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였습니다.


당신은 Realist 입니까? Idealist 입니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해석하고 적용하기 나름입니다.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Chaos 라 합니까?





40   사회복지사의 빛과 그늘 [1]  홍윤기 2006/03/21 3726 962
39   눈물이 가깝다. [3]  박시현 2005/12/06 3763 1090
38   빈민현장활동 보고회 자료입니다. [3]  박진국 2005/08/10 3904 995
37   이웃사촌 결연을 통한 생활지원서비스 Case 1  박시현 2005/08/03 3851 1153
36   자존심 - 노숙자체험에서 마음에 새긴 한 단어  박시현 2005/07/26 3929 1102
35   한밭레츠 품앗이만찬 출장보고  김상진 2005/06/24 3206 919
34     [나눔]한밭레츠 품앗이만찬 - 풍경 (2005. 6. 19)  김원한 2005/06/28 2879 832
  생일도편지 10. idealist VS realist  박시현 2005/05/02 3203 953
32     생일도편지 11. 위대한 예수 그리고, 혁명가 체게바라  박시현 2005/05/08 3439 1075
31   생일도편지 7. 시간이 필요합니다  박시현 2005/04/18 3153 1039
30   생일도편지 6. 농사일과 사회사업의 닮은 점  박시현 2005/04/18 3150 982
29   우리 아파트에는 더 이상 아이들이 없다 [2]  김상진 2005/04/04 2958 912
28   [공유] 지역아동청소년실무자 5차 연대모임 기록 [2]  김동찬 2005/02/19 3393 892
27   사회복지사의 위기  박시현 2005/02/17 3240 994
26   종합사회복지관의 위기  박시현 2005/02/17 3218 992
25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과 학교를 그리다.  김동찬 2004/12/16 3445 1014
24     [2002년 노트] 교육학수업 "교육은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고..."  김동찬 2004/12/16 3239 997
23   꽃을 꺽어 꽃병에 두는 일은 그만하자!  박시현 2004/11/02 3314 1018
22   제5회 사회복지 현장릴레이 -자료집  김상진 2004/09/12 3224 1011
21   제5회 현장릴레이 -사진스케치 [2]  김상진 2004/09/05 3378 981

1 [2]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zero
 
copyleft by doing    
Club of committed social workers    doing    ::: since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