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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잉 5기 모집 상황 및 현장릴레이 후기

2003-11-18 02:16:25, Hit : 3019

작성자 : 장효점

안녕하세요^^ 4기 효점입니다~

학교에서는 요즘 두잉 5기를 모집 중이랍니다.
지난 토요일까지 신청서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공고했는데,
지금까지 다섯명에게 메일이 왔고,
조금 늦게 보내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지원의사만 우선 밝힌 사람이 두어명 더 있습니다.^^

수요일 4기 모임때 5기모집에 관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생각입니다.^^

두잉 5기!! 또 얼마나 멋진 사람들로 채워질지... 기대 만땅입니다!!


금요일 밤에 현장릴레이 끝나고 다들 댁에는 잘 돌아가셨나요??
특히 경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많던데, 차가 좁았을 텐데 어떻게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제가 현장릴레이를 좋아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두잉 식구들을 좀 더 자주 볼수 있다는 거에요^^
4기들 끼리야 학교에서 자주 만나지만, 두잉 선후배가 같이 어울릴 자리는 흔치 않으니까요.

다음 현장릴레이에는 더 많은 식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태원선배~!!
현장릴레이날 전날 밤을 새다시피 바쁘게 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열강하시는 모습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치고 나오면서 같이 강의 들었던 언니가 '너희 선배 정말 멋있다!'라는데 으쓱~ 으쓱~

사실은 강의를 듣는 동안 어디 한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질과 준비를 생각할때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우는 것만 내세우면서,
책읽지 않고, 공부하지 않는 스스로를 합리화 시켜왔던 저를 발견했거든요.
이리 부끄러울때가.... ㅠ_ㅜ

아무리 거창한 가치와 윤리의식이 있더라도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겸비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자원봉사자와 다를 바 없다는 태원선배의 신랄한 비판을 들으면서
지난 복지순례때 한덕연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어요.
"돈 까먹는 귀신이 되지 말아라."

그러고 보니 정말 저는 돈까먹는 귀신이 되기 딱 좋은 인물입니다.ㅡㅡ;
다행히 조금이라도 일찍 그 사실을 깨달았으니
이제라도 '돈까먹는 귀신'명함을 피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겠죠^^;;

아무튼 자극에 자극이 이어지는 아주 짜릿한 시간이었답니다.

게다가 부관장님께서는 피곤하신 중에도 진심이 담긴 강의로,
(사실은 그때 앞에 푸짐하게 한상 차려 놓고.. 너무 배고파서 참느라 힘들었어요...^^;;)
관장님께서는 사랑과 격려가 담긴 후원금으로,
두잉을 반겨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밤늦게 찾아가서 불이 모두 꺼져 있고 사람도 없었지만,
상인복지관 식구들 모두가 저희 두잉을 반가이 여겨 주시는 듯해서 참 따듯하고 편안했답니다.

또, 사례관리 기록에 대한 태원선배의 시원시원한 강의와 신랄한(?) 비판.
평소 선배가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 부지런히 공부하시는 지 강의내내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역시 자랑스러운 두잉 선배...

이제 곧 5기가 들어오고, 저도 두잉 선배라는 이름을 얻게 되겠죠.
작년에 처음으로 두잉을 알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처음 두잉 소개글을 읽었을때, 4기 지원서를 쓸때,
그때 가슴을 마구 방망이 질하던 그 첫마음... 그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두잉'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는 선배가 되어야겠죠.^^

밤이 늦었네요. 사실은 숙제해야 되는데.. 게기는 것만 늘어가지고..ㅋㅋㅋ
아직도 많이 혼나야 정신차리지...^^;;;

이제 춥데요~ 모두 못 단단히 챙겨입고 다니시구요~
두잉 5기를 위해 기도해주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