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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자동차 학습여행]
"제4기 광활팀 Vision Trip" - 둘째날 6. 23
오전 7:00
아침식사 - 미선이의 맛난 김치찌게, 김, 계란후라이 "미선아, 고맙다."
설거지 - 2기 팀장 지윤군 맡다. "지윤아, 고맙다."
* 교통정보 : 대전역(8:53) ==>
천안역(9:45), 3500원/1명, 무궁화 ==> 택시 2,000원/1대
천안으로 가는 차 안에서 우연히 서울로 가는 'Just do 04'팀과의 귀한 만남.
서로에게 참 큰 힘이 되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후배들과 동찬이형이 인사도 나누었다.
"동찬선배, 저희가 만든 명함입니다."
오전 10:00
오늘의 첫 방문지,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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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천안복지세상)'
O 진경아 사무국장님 016-442-7566
O 참석자 : 광산지역사회연구소 - 김동찬 연구실장님, 박미애 간사님
광활
4기 - 송승민, 김원한, 김석, 박미선, 오선미, 신지영
광활 선배 - 2기 노지윤, 3기 유경민, 신현식
경북대 학습여행 원정대 '꿈자동차' - 김은성, 임재형
10차 캠프 본부팀 '큐빅' - 나사렛대 박선영
"특정 사례를 모든 경우에 적용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안을 관통하는 가치, 관점은 같은 것이다."
1998년 6월 23일
2005년 6월 23일
오늘이 창립 7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복지세상을 꿈꾼 사람들의 지난 7년을 말씀해 주시는 진경아 사무국장님.
"건드리지 않았을 뿐이지 선의가 사람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지역조직화 사업은 그것을 끄집어내는 접점을 발견해내는 것."
복지세상의 창립 배경이란다.
창립 초기, 당초 계획하지 않았던 직접 서비스를 사정상 하게 되면서 알게된 지역의 복지현안들.
그 현안들의 본질을 알고자 직접 조사하게 되었고,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제 제기와 정책 제안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시에, 우리가 모두 다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 서비스 제공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조직을 교육, 훈련시키는 사회복지 인큐베이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나 본래부터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단다.
지역의 현안들에 맞추어 일을 하다 효율성을 따지는 등 지극히 현실적인 방안으로 나온,
'사회복지 인큐베이터 사업'
이것과 더불어 기관 간의 연대사업도 강조하셨다.
"공동의 실천력을 담보한 공동의 과제, 구체적인 사안이 있어야 네트워크는 생명력을 지니고 움직입니다. 무엇보다 자발성과 책임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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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성숙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사회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연대활동이 잘 되지 않았던 타 분야와의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복지학도에게 보다 폭 넓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 교통정보 : 천안종합터미널(오후12:30) ==>
인천버스터미널(오후1:45), 6800원/1명
오후 1:45
광활 1기 태다미양, 5차 복지순례단 '뷰마' 채지연양 합류.
까맣게 탄 듯한 다미, 첫 만남 '뷰마' 지연.
반갑고 반갑다.
오후 2:45
퍼포먼스 반지하, 마고선생님과 지경선생님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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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퍼포먼스 반지하
O 마고 선생님 019-585-0212, 지경 선생님 019-617-5719
아파트재개발이 한창 되고 있는, 한 때 '송림' - 소나무 숲 - 이라는 멋진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산동네가 눈 앞에 올려다보이는 땡볕
아래에서 시작되는 선생님의 말씀.
아파트재개발로 그 지역에 원래 살던 주민이 이익을 보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한다.
그저, 새로 짓는 아파트값에 턱없이 모자라는 보상금을 받고 살던 동네를 떠날 뿐이다.
사람들이 동네를 떠나며, 동네가 없어지며,
생활의 역사, 삶의 역사, 마을의 정체성 또한 함께 사라진다.
여기에서 선생님은 문제의식을 말씀하신다.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정체성을 알아야 성장한다."
"교육에서 '삶, 자연, 공동체'를 가르쳐야 한다."
주거, 교육, 의료, 복지가 따로 놀며 각개격파하는 식의 대처로는 '그저 소비해야 그것이 문화인 줄 아는 허위적인 삶과 피폐한 삶'을
양산할 뿐이라는 말씀.
제도를 넘어서, 삶으로 접근해야 한단다.
함께 논의해서 판을 짜가야 한단다.
우연히 만난 동네주민 한 분의 집에서 얻어먹는 시원한 음료 한 잔에 담긴 정.
소나무는 보이지도 않는 모래뿐인 산동네 전경과 그 위, 중장비의 굉음 소리.
굉음 소리에 떠밀리지 않으려는듯, 우리들을 그늘에 넣으시고 땡볕 아래에서 하시는 말씀, 말씀.
'공동체와 우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 교통정보 : 지하철 1호선 도원역(오후 5:00) ==> 서울역 갈아탐 ==> 지하철 3호선
수유리(오후 6:30), 1500원/1명
오후 7:00
'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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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O 정외영 회장님(공동대표)
"아이가 성장하는 데는 공동체의 우호적인 분위기(환경)가 필요하다."
'관계'의 복원에 지역 여성들이 동의함으로써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열린 숙제방 -> 학교 방문 -> 이웃 산타, 루돌프 -> 사랑의 책 배달부(생활지도) -> 신나는
방학교실(점심해결)
자신들의 삶터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자연스레 사업이 진행되었단다.
이 과정에서,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상대방을 충분히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혼자 하려 하지 말고 주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하며, 작더라도 우선 성공의 경험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단다.
"최종책임자는 주민이다. 참여의 과정에서 변화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그 속에 있는 주민의 역량을 믿자. 변화는 그렇게
이루어진다."
"이 말은 철암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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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을 6주만에 변화시키기를 원하는가?
6주가 긴 시간일까? 짧은 시간일까?
정외영 선생님은 광활 4기가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씀하신다.
4기가 있기 전에 1, 2, 3기가 있었고 후에 5, 6, 7기가 또 올 것이다.
그렇다면 4기의 역할은 무엇인가?
광활의 커다란 틀 속, 한 지점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과정이란다.
6주만에 무엇을 새롭게 '떠억' 하니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
우선은 관계 맺을 일이다.
광활 4기 9명과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철암의 아이들과 관계 맺을 일이다.
변화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새벽 12:40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사무실에서 잠들다. | 
이 곳은 doing 식구와 방문객들을 위한 게시판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