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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부-공유-공명' 합시다.

2005-06-14 13:16:36, Hit : 2941

작성자 : 김상진

아래는 꿈지락 게시판 ( http://bangahgol.or.kr/bbs/zboard.php?id=goodneighbors )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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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공유-공명 김상진

정예화캠프카페에서 김세진선생님께서 옮기신 승학이의 글을 읽고 이 곳까지 왔습니다.
이 곳에서 꿈지기들의 글을 몇 편 읽으면서
작년 봄 한학기 동안 정호영선생님 곁에서 배운 '공부 (kung fu)'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두잉의 올해 주제인 '공부-공유-공명'도 생각났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사회복지사라 아직도 적응하는 것도 버겁게 여기다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아니야 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난 무엇을 해야할까?'

학교 다닐 때는 정말 뭣 모르고 돌아다니길 좋아하고
아무거나 대충 잡히는 대로 책읽기를 좋아했으며
쥐뿔도 모르면서 글쓰기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나에게 '자극'이니 '도전'이니 하는 말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이제 슬며시 이해가 가는군요.
내가 대단하거나 잘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배운 것, 느낀 것을 나누는 순진한 마음이 자극이고 도전이었겠군요.

이 곳에 와서 내가 이번 일을 선택한 이유가
'공부-공유-공명'이었다는 것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내 곁에 이렇게 많은 벗들이 있음에 새삼 힘이 납니다.

꿈지락의 한걸음 한걸음 찬찬한 성장과 성숙을 기대합니다.
대구에서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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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지락 게시판에서 자극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에 우리 두잉도 모의 작당을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이 화살처럼 꽂혔습니다.

1.우리 약속대로 학습계획올리기를 시작합시다.
-학부생들은 방학 계획서와 2학기 학습계획서를
사회복지사들은 하반기학습계획서를 만들어서 올립시다.
서로 눈치 볼 것 없고, 자기만의 틀로 올리면 될 겁니다.
저도 곧 조만간 올려 보겠습니다.

2.추천도서를 함께 나눕시다.
-꿈지락 게시판의 공지글을 읽으며 든 생각입니다.
( http://bangahgol.or.kr/bbs/zboard.php?id=goodneighbor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1 )

그냥 책이름과 몇줄의 추천이유 정도만 올려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연말쯤엔 두잉 추천도서라고 해서 학과홈피와 다른 사이트들에 올려도 좋겠습니다.
혹시 두잉 자료집이라도 만들게 된다면 얼마나 그럴듯한 컨텐츠가 되겠습니까. 캬하하.

그렇게 하면 굳이 읽지는 않더라도 나중에 필요할 때 지식지도 역할도 할 것입니다.
아 이런 쪽은 이 책을 읽으면 되겠구나, 아 이 논문을 읽으면 되겠구나 하고요.

두잉은 누군가가 주도해서 끌고 가는 모임이 아니잖아요.
그냥 회원 중 한사람이 의견을 내고 몇사람이 참여하면 그게 두잉의 프로그램 아닙니까.
저 김상진은 위 두가지를 시행해볼 것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