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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 식구들이 안부를 전하며 지지와 격려와 도전을 얻는 전용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2003-06-16 00:46:24, Hit : 2844

작성자 : 장효점

안녕하세요 4기 효점이에요.
두잉게시판에 4기소식이 없으니 허전한것 같아요.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리라 믿어요^^;; ㅋㄷ

우리 4기들은 월요일 저녁마다 모여서 주로 자유롭게 서로의 생활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가졌었는데
지지난주 잠정적으로 이번학기 모임을 마쳤답니다.
진영선배랑 저는 방학동안 복지순례를 가고, 후관이와 상진선배도 인천에 있는 장봉혜림원으로 실습 가는것을 비롯한 다른 많은 일정들이 있고, 다른 식구들도 방학동안 바쁘게 살아갈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창 시험기간이랍니다. 저는 지난주에 거의 마무리해서 이제 한숨 돌렸어요.
지난주엔 정말 밀린 레포트에 발표준비 시험까지~ 마음이 급했는데 이제 금요일날 한과목만 치면 방학이랍니다^^

참. 어저께는 시험도 마무리 됐고 해서 햇빛시니어클럽에 정훈이 언니도 뵐겸 경로당특성화사업 홍보 자원봉사도 할겸 갔었답니다.
대구교대 건너에 있는 영선시장근처 영선 경로당 2층에 '햇빛 찻집, 수선, 뜨개방'이 문을 열었는데 어르신들이 운영에 참여하시면서 주민들한테 무료로 뜨개도 가르쳐드리고 싼값에 옷수선도 해드리고 1000원으로 좋은 차도 같이 마실수 있는 곳이랍니다.
온 동네 다니면서 공짜커피로 유혹(?)하여 이곳을 선전하는것이 저희 임무였지요. 다들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ㅎㅎ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사실 이날 시니어클럽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모르고 그냥 쭐래쭐래 갔었는데
정훈이언니가 꼼꼼하게 물어보시는 통에 어찌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웃음으로 때워보려고 용을 용을 썼으나...
순례 추천서까지 부탁했으면서 기본적인 준비도 없이 갔던게 얼마나 죄송하고 민망했던지...
덕분에 반성한번 시원하게 했습니다.^^;;

게다가 정훈이 언니의 가이드로 햇빛촌구경도 하고, 마치고 뒷풀이로 햇빛시니어클럽 선생님들이랑 들안길가서 칼국수도 먹고..(진짜 거짓말 안하고 배터지게 먹었어요.. ㅋㅋㅋ)
2차 뒷풀이로 아리아나 브로이~ 엄청 크고 신나는 호프집도 가보고... ^^
하룻동안 엄청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았던건 현장에서 뜨겁게 일하고 계신 선배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는 거에요.
지난번 시현선배 찾아뵜을때도 그랬고... 선배들 계신 곳을 찾아뵙고 선배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저한테는 너무 많은 공부가 되는것 같아요. 2학기때는 정말 우리 4기들 의기투합해서 투어라도 한판 해야할까봐요^^

곧있으면 복지순례가 시작합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서 사실 많이 걱정되고 긴장되요.
잘할수 있다고 스스로 다짐하지만, 한편으로 문득문득 마음이 흔들립니다.

출발은 30일인데 저는 27일쯤, 진영선배는 23일 서울에 있는 정보원에 입소할것 같아요.
이제 정말 시작이죠^^

신나고 즐겁게, 가슴 뜨거운 경험 가득 담고 한뼘은 더 커서 오라고 마음으로 한번씩 응원해주세요^^
그럼 출발전에 한번 더 인사드릴께요^^

밤이 늦었네요. 두잉식구 모두 좋은 꿈꾸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