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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활동 소개, 한덕연선생님으로부터

2005-02-24 22:45:34, Hit : 3318

작성자 : 박시현

한덕연선생님을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두잉의 활동들을 지켜보시며 매우 기쁘다는 말씀과 함께, 두잉에서 해 볼 만한 활동들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으나 학생들을 위한 활동들이 구체적으로 이야기 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는데 좋은 활동들을 많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두잉식구들 특별히, 학생들이 참고를 하여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들을 구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메일의 내용 중 관련된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사회복지사 배움터, 참 좋은 생각이다.
특별히, 참가비를 전액 강사님께 드린다는 생각은 어떻게 했니?
참 귀하다.

나도 전에 그런 생각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너의 글을 본 순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2년쯤 전에 사회복지 실무지원 아카데미 훈련생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없어 폐기한 사업이다.
http://welfare.or.kr/사복정연/합숙훈련/5차/index.htm
그중 응용해볼만한 것을 소개한다.

월 2회 사회복지 논문 워크숍
실천적 함의가 높은 논문의 저자를 초청하여 3시간 정도 강의를 듣고 저녁 늦게까지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해당 논문의 핵심 주장을 적용한 실무 시나리오를 만들어 봅니다. 늦게 끝날 경우 정보원에서 숙식을 제공합니다. 이 워크숍은 공개 강좌 형식으로 개최하여 논문 발표자에게는 기본 강사료 외에 참가비 수입 전액을 보너스로 지급합니다.

현장 탐방 및 선배 사회복지사와의 간담회
좋은 프로그램 혹은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매주 현장을 견학하고 사회복지사와 간담회를 합니다.

중견 사회복지사와의 특별 워크숍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견 사회복지사를 찾아가, 직접 수행했던 사업에 대해 계획서와 관련 서류 일체를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듣고 응용 연습을 해 봅니다. 이 방식은 성공회대 아카데미 복지관에서의 성공 경험에 기초한 것입니다. 현장 견학, 실무자와의 간담회, 클라이언트 가정방문, 문헌연구 등 많은 공부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 실무 워크숍을 여덟 번 실시했더니 아하, 프로그램은 이렇게 준비하고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고 감이 잡히더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실무워크숍을 통해서 실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지요결 225쪽에 보면 습작 동아리를 권유하였는데, 두잉에서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습작 동아리 : 사회복지 프로그램 기획 및 가상 시나리오 연습 동아리...
현장을 방문하여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관련 문서를 구해 습작하는 공부, 매주 습작품을 나누고 토론(워크샵:공동으로 작품을 다듬는 작업)을 하는거야. 구성원 한명당 매달 하나의 습작품을 발표하면 좋겠지.
한 학기에 열번만 해도, 1년이면 20개의 프로그램 기획서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볼 수 있으니 졸업할 때쯤이면, 사회복지 실천대상이 되는 수많은 문제 and/or 욕구들을 알게 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실행하는 실무 프로그램을 숙달하게 되고, 그래서 사업계획서 작성과 Proposal writing의 도사가 되겠지.
뿐만 아니라, 현장의 훌륭한 선배들도 알게 되어 좋은 네트워크(전문적 지지망, 인맥)를 갖게 되고 현장의 실무 자료를 풍부하게 갖추게 되지요.
매주 한개 이상의 사업을 다루니, 그에 관련된 계획서와 서식, 그리고 습작품까지 하나의 파일에 담아 보세요.
졸업할 때는 책꽃이에 수십개의 사업 자료파일들이 꽃히겠지요. 물론 복사비(인쇄비)가 많이 들겠지만...
상상만으로도 부자가 된 듯 하지 않으세요?
시나리오 : 프로그램의 준비부터 진행, 평가까지의 실무과정을 상상으로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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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차근차근 다시 읽어 보십시요. 정말 좋은 활동들입니다.
학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활동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