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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 식구들이 안부를 전하며 지지와 격려와 도전을 얻는 전용게시판입니다.

저 티비에 나왔어요~~*^^*

2002-12-16 13:09:24, Hit : 3012

작성자 : 김순혜

ㅋㅋ
말하기 부끄러워서
안 올리고 있었는데
벌써 방영이 되었으므로
이렇게 올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방송이 나간
tbc '퀴즈 타임머신'이란 프로에 나갔었거든요.
12월 6일날 촬영을 했었구요.

3명이 한팀이고 3팀이 나오는데
4단계까지 문제가 있답니다. 각 팀당 총8문제..
한팀인 3명이 똑같이 답을 맞춰야만 하는것이지요..(가리개로 팀원을 분리시켜 놓음)

나가기 싫어서 소리도 질러보고
막무가내로 안간다고 으름장도 놓아봤는데
어쩔 수없이 나가버렸지요..*^^*

문제를 하나도 안틀리고 다 맞추면 천만원의 상금이 나오고 그 금액의 50%를 기부하는거에요.
거기에 3등까지 다 상품을 주므로
그 상품을 타서 후원을 하자는 좋은 취지로 나갔더랬지요..

아쉽게도 천만원은 받지 못했고
1등도 놓쳐 2등을 했답니다.
알만한 문제 틀렸다고 구박도 당했지만
너무 재미나고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요.
기관홍보하는 기회도 되었고
그런 프로에 나갈 수 있다는 용기...
암튼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저희는 2등을 해서 3개의 상품을 받아올 수 있었는데
"퀴, 즈, 타, 임, 머, 신"이라는 6개의 글자를 골라 상품을 타오는 것이었지요.
근데 같이 나간 사무실쌤 2분이서 꽝을 골랐지 뭡니까..
결국은 제가 고른 청소기 하나와 출연료를 받아왔지요..

아직 청소기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도착하면 우리 참여자들이나 법인에 후원을 할 작정이랍니다.
그리고 출연료는 그대로 모아
저희 직원들 회식할때 쓰기로 했구요..

어제 방송되고 나서 사람들 연락와서는 막 뭐라그러더라구요.
살이쪘니 정말 웃기니 하면서...*^^*

그래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지난주는 유난히도 정신없는 한주였어요.
감사원 감사가 갑자기 나온다가 해서 정신없이 준비했는데 취소되어 버리고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법인 자원봉사자, 후원자축제 '후원인의 밤'준비와 업무지원으로
더더욱 힘이 든 한주였지만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아침 비가 촉촉히 내려
더욱 기분 좋은 한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울 두잉식구들도
즐겁고 힘찬 한 주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