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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 식구들이 안부를 전하며 지지와 격려와 도전을 얻는 전용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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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람들... 햇빛시니어클럽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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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5 22:45:12, Hit : 2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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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햇빛시니어클럽 카페에 올린 감사의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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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보람되고 즐거운 노후의 터전을 일구어가는 멋진 사람들... 햇빛시니어클럽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선뜻 강의를 허락해 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열정을 가득 담아 강의해주신 김창규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doing의 현장릴레이 때문에 휴가를 망친 것 같기도 하고 휴가가 보람되었던 같기도 하다는 말씀에 '아! 얼마나 고심하셨으면 휴가지에서까지 doing 현장릴레이를 생각하셨을까?'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생활속의 복지이야기'라는 주제의 실장님 강의는 어제 참석했던 저와같은 현장실무자에게는 많은 도전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웃고울고하는 우리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아저씨들을 대상자라고 혹은 클라이언트라고 명명하는 것이 제게는 무척이나 어색하고 내키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복지사로써 복지사업을 한답시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느덧 그렇게 우리동네 아저씨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수급권자라 명명하며 국한되어진 복지울타리를 만들어버리는 모습, 너무도 자연스럽게 동네사람들을 대상자로 클라이언트로 당연시 해버리는 모습에 놀라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실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내 그것이 마음속 깊숙히 되뇌어지고 되뇌어져 불편하였습니다.
사회복지정보원의 한덕연선생님도 항상 natural welfare 라고 표현하시면서 '복지를 세상에 놓아주고 복지를 세상속에 녹여내고 복지를 삶속에서 풀어내자'라고 하셨는데 '생활속의 복지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말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저에게 다시한번 용기를 내게 해주시고 무디어진 오감의 말초신경들을 탁탁 쳐주신 김창규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료집을 준비하지 말랬더니 역시 일욕심 많고 사람욕심 많고 그만큼 사랑많은 사람답게 예쁘고 내용도 충실한 자료집을 만들어준 윤정훈 선생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자료집 가운데 현장릴레이에 참석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열정을 담아내고 펼쳐낸 햇빛뜨개수선찻집과 그곳의 할머니 할아버지 동네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역력히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동받고 도전받았습니다. 함께 학교다닐때부터 늘 그랬지만 후배임에도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배울것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특별히 경로당을 개소하기까지 겪었을 고민과 수고와 온갖 일들을 그것이 자신의 허물이 될 수도 있을 그런 것임에도 동지들에게 본이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개하고 공유해 준 것 정말 고맙습니다. 현장에 근무한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윤정훈선생처럼 마음속에 사랑과 열정을 품고 쉼없이 자기고찰을 하면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때로 외롭고 지치게 하는지 조금은 압니다. 그럼에도 어제의 강의속에서 그러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어 한편으론 나태하고 안일하게 살아가는 제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윤정훈선생이 후배임에도 자랑스럽고 도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강의후 자유토론 시간에 실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실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윤정훈선생이 실장님의 말동무가 되어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지 모르겠다고... 아! 얼마나 부러웠던지. 두분이 말동무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렸습니다. 주고받을 이야기가 어떤걸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참, 어제 뒷풀이는 어떠했습니까? 물론 무지 재미있었겠죠.
저희들도 그길로 다시 성서 계명대로 이동하여 평택대학교 표경흠교수님과 대구지역 사회복지학과 학생 10여명이 모여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실장님과 뒷풀이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웠습니다만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분명 있을거라 믿습니다.
제1회라 저또한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약간이나마 긴장한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잘 진행해 주셔서 김창규실장님과 윤정훈선생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햇빛시니어클럽이 걸어가는 한걸음 한걸음에 관심을 표하며 기대하며, 또 그 한걸음 한걸음 위에 풍성한 열매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3년 9월 5일...
여름 흔적위에 내려앉는 가을의 모습을 반기며... 성서종합복지관 박시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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